JEEHYUN'S BLOG

日韓カップルが語る韓国の文化やドイツでのライフストリ

第12話❝題名として初デートはどう?❞

エピロー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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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더 근사한 방법으로 하고 싶었다.
오랫동안 담아온 고백도, 첫 데이트 신청도.
하지만 강단이는 항상 내 예상을 가뿐히 넘어서버린다.
겨우 밥 한 끼 밖에서 먹자는 말도
이렇게 설레는 이벤트로 만들어 버린다.

그동안 어떻게 은호와 손을 잡아왔던 걸까?
어떻게 은호와 어깨를 맞댄 채 걷고, 아무렇지 않게 웃을 수 있었던 걸까?
시선이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이렇게나 떨리는데.
숨기기 힘들 정도로 이렇게나 좋은데.

니가 내 옆에 있어서 다행이야!
우리 사이에 그 말보다 더 애틋한 말이 있을까.
이미 지나온 시간에도, 지금 이 순간에도,
앞으로 살아나갈 시간에도,
서로가 서로의 옆에 있을 거라는 사실.
그 사실이 나를 평생 설렘 속에 살게 만든다.

언제든 내 이름을 불러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언제든 내가 이름을 불렀을 때 나를 돌아보며 웃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 단순하고도 소박한 관계가 사실은 가장 얻기 힘든 관계라는 걸 안다.
이런 기적 같은 일이 내 옆에 있다니 놀랍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종종 넘어가기 힘든 인생의 허들을 만난다.
그 허들을 넘어가게 만드는 건 거창한 것이 아니다.
넌 할 수 있다고 외치는 다정한 사람들의 응원.
어떤 결과에 이르더라도 넌 잘 해낼 거라며 믿음을 실어주는 손길.
결국 우리는 서로의 사랑을 발판 삼아 
각자의 허들을 넘어갈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강단이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상처 받더라도 힘내.
내가 옆에서 이렇게 내내 보고 있었어!
이렇게 계속 보고 있을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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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もしこの文を訳してみようとチャレンジしている方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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イ・ジョンソクさんとスジが出演したドラマ(2017.09.27. ~ 2017.11.16.韓国放送)
あなたが眠っている間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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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11話❝一緒にいることを考えてよ、なんで離れることを思ってるの?!❞

エピロー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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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내가 좋다면 내일이 되어서야 어제의 내가 좋았다고 말해주는 것도 괜찮아.

모든 시간이 사랑이었다고 뒤늦게 알아차려도 괜찮아.

어차피 사랑인 걸?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사랑이라는 거,

내가 먼저 알았으니 내가 더 기다릴게.

다치지 않게 천천히 와.

늦어도 괜찮아. 그 시간만큼 마음이 더 깊어질 테니까."

 

누군가에게 선뜻 자신의 어깨를 내밀어 줄 수 있다는 것.

그것만큼 따뜻한 호의와 다정한 관계의 시작은 없을 것이다

 

우리와 함께 자전거를 탈 때면 나는 일부러 속도를 늦추곤 했다. 

저만치 멀리 달려간 강단이가 잠시 멈춰 서서 돌아보며

내게 어서 오라 손짓하는 게 좋아서.

내가 그녀의 마음에 들어가는 걸 허락하는 손짓인 것만 같아서.

나는 그게 그리도 좋았다.

 

내 마음속에 간직한 문장과 당신의 문장이 만나는 순간.

짧은 순간, 타인의 삶을 들여다 볼 때가 있다.

무심코 연 마음의 책장 속 한 문장을 나눌 때.

그 한 문장으로 우리는 울고 웃고 서로에게서 자신을 발견하면서,

그렇게 타인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간다.

 

모든 게 그대로인데 등 뒤로 몰래 잡은 손만이 평소와 다르다.

불안과 걱정들을 순식간에 녹여내는 애틋한 열기.

꾹 눌러 잡으면 화답하듯 마주 잡아오는 힘.

우리는 그렇게 마주 잡은 손으로 오래오래 마음을 나눴다.

出処:http://program.tving.com/tvn/bonusbook/19/Board/View?b_seq=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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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国ドラマ]ロマンスは別冊付録 로맨스는 별책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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イ・ジョンソクさんとスジが出演したドラマ(2017.09.27. ~ 2017.11.16.韓国放送)

❝あなたが眠っている間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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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十話❝たまにこんな日があるのよ❞

エピローグ

ロマンスは別冊付録10話

ロマンスは別冊付録10話



모든 책은 누군가를 향해 먼저 건네어지는 말들로 완성된다. 

사람도 그렇다.

사람은 누군가에게 사랑받아서가 아니라,

누군가를 먼저 사랑함으로써 완성된다.

그렇기에 아름답다.


손이 잡히는 순간, 어째선지 은호 생각이 났다.

차가운 손을 덮혀주던 익숙한 온기가.

내 마음은 어디쯤 가 있는 걸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낡은 헌책방 구석에 하루 종일 숨어 있던 나를 은호가 기어이 찾아냈다.


어떻게 찾았냐는 물음에도 은호는 대답 없이 벅찬 숨을 고르며 

눈물로 젖은 내 얼굴을 닦아주었다.

"다음에 네가 사라지고 싶을 땐, 내가 꼭 찾아낼게."


내 말에 은호가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난 사라지지 않을 거야. 잠시 떠나더라도, 항상 누나 곁으로 돌아올 거야."


은호는 여행응 떠나면 꼭 엽서 한 통을 보내곤 했다.

바람이 좋아서, 해당화가 예뻐서, 비가 내려서, 파도가 눈부시게 부서져서...

'누나 생각이 났어. 그래서 보내.'

짧은 엽서는 항상 그렇게 끝을 맺었다.

살기 바빴던 내게 너의 그 말들은 둘도 없는 위로였는데...

내게 그 짧은 고백들을 써서 보낼 때, 그때의 넌 어땠을까. 외롭진 얺았을까.


세상은 쉴 새 없이 변하고 있다. 

그 세상에 속랒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어디로 흘러갈지,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기에

우리의 인생은 매 순간 놀라움으로 가득하다. 


갑자기 바람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 

저기 있는 나무의 흔들림이 멈추는 것,

온 새상이 캄캄해졌다가 다시 환해지는 것,

찰나가 영원처럼 느껴지는 것,

함께 해 온 시간들이 그 영원 안애 담겨지는 것.

입맞춤이란 그런 거였다. 

 出処: http://program.tving.com/tvn/bonusbook/19/Board/View?b_seq=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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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国ドラマ]ロマンスは別冊付録 로맨스는 별책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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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九話❝あの古い本がまるではじめて読む本のように❞

エピローグ

ロマンスは別冊付録9話

ロマンスは別冊付録9話

오래된 마음을 전하는 일은 고문서를 해독하는 일만큼이나 힘든 일이다. 

시간의 흐름에 때라 품은 뜻이 달라지곤 하는 언어로 

차곡차곡 쌓여온 외로운 사랑의 역사를 어찌 다 전할 수 있을까.

그래서 자꾸 주고 싶은 것이 늘어가는 지도 모른다. 

당신의 향기를 닮은 꽃 몇 송이. 차가운 손을 덥혀줄 수 있는 손난로.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당신의 등을 지켜봐주는 일...

그렇게 외로운 사랑의 역사는 더 깊어져간다.


로맨스 만화와 소년 만화. 

향긋한 허브티와 쌉싸름한 커피.

루이제 린저와 로버트 하인라인.

달콤한 초콜릿과 담백한 비스킷.

뜨거운 여름과 차가운 겨울.

강아지와 고양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너무나도 달랐던 우리. 

하지만 이제는 모두 사랑해 마지 않는 것들. 

그렇게 내 세상은 사랑하는 너로 인해 더 풍성해진다.


어떤 한 순간을 누군가와 공유한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그 순간이 그저 우연일 뿐이라 하더라도 

그 우연의 순간을 받아들이는 이들의 마음이 열려있다면,

순간은 또 다른 가능성으로 길을 뻗는다. 


모두가 좋다고 하는 책이라도

나에겐 어떠한 감흥도 주지 못하는 책일 수 있다. 

우리는 저마다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벅차게 하는, 몰두하게 하는 책을 찾아야 한다.

그 속에서 저마다의 길을 찾아 평생을 헤매야 한다. 

당신이 고른 착 속에는

분명 당신만이 발견할 수 있는 놀라운 모험이 가득할 테니까.


어떤 일도 그냥 일어나지는 않는다. 

시작을 해야 끝을 알 수 있고, 뛰어들어야 깊이를 알 수 있다. 

모두 알고는 있지만 어려운 그 명제를, 

강단이는 매 순간 이렇게 눈부시게 증명해낸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읽는 걸 좋아하게 되자 쓰는 걸 좋거하게 되는 것도 금방이었다. 

내 첫 소설을 본 선생님은 누구도 쓰지 않을 문제가 많는 글이라고 했다. 

쓰는 것을 체념할 쯤 강단이가 밀쳐둔 내 글을 보곤 호탕하게 웃었다.

"누구도 쓰지 않을 글이면 더 좋은 거 아냐? 

차은호 너만이 쓸 수 있는 글이란 거잖아!"

그 빛나던 눈동자. 강단이라는 햇살이 지금의 나를 자라나게 만들었다.


혼자 있을 때면 늘 강단이에 대해 생각했다. 

강단이가 나와 같은 시선으로 나를 보는 것.

강단이가 내 마음의 걸음에 보폭을 맞춰주는 것...

강단이와 함께 살게 되면서 혼자만 담아뒀던 생각들이 

자꾸만 멋대로 넘쳐흐른다. 

出処: 

http://program.tving.com/tvn/bonusbook/19/Board/View?b_seq=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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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八話❝あの熱い手は夢だったのか❞

エピロー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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ロマンスは別冊付録8話

많은 시간들을 함께 보냈어도 서로가 간직하는 기억은 다르다.

감정도 마찬가지다.

많은 순간들이 내겐 사랑이었지만 그녀에게는 아니었듯이.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프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다 아프고 더 애틋하다.


아마도 은호는 모를 거다.

맞은편에 은호가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내가 이런 표정으로 웃을 수 있다는 것을.


어젠 없었던 것을 오늘 만들어낸다는 자부심.

우리의 노력이 누군가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는 믿음.

그 믿음이 우리 삶의 원동력이 되어 생겨나는 일상의 기쁨.

한 권의 책을 만든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제대로 읽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장에 이르러서야 여태까지 읽어온 것들이 사실 오독이었음을 깨달을 때가 있다.

다시 맨 앞장으로 돌아간다 해도 이미 지금의 나는

처음 책을 펼쳤을 때의 나와 같아질 수 없음 또한 깨닫게 된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때는 읽히지 않던 것들이 읽힐 수 있다.

독서란 그런 것이다. 인생이란 그런 것이다.


새로운 책을 펼칠 때의 기분은

가장 좋아하는 것들로만 가득한 방을 눈앞에 둔 것과 같다.

첫 장을 넘길 때의 그 설렘, 눈앞에 펼쳐지는 새롭고도 낯선 풍경에 대한 경이,

그 방에서만 언제까지고 오래오래 지내고 싶은 그 기분.

그래서 서점이나 도서관에 들른 날은 항상 귀가가 늦었다.

못 참고 버스 안에서 열어버린 그 방에서 좀처럼 빠져나오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사람은 저마다 터널을 지난다.

오랜 시간 헤매는 자가 있고, 보다 빨리 걸어 나오는 자가 있다.

까만 어둠 속에서 함께 속도를 맞추자며 손을 뻗는 사람도 있다.

더듬대며 찾아 잡은 손의 온기, 그 온기 하나에 우리는 두려움을 잊고 또 살아간다.


언젠가 함께 보러 간 바다에 또 가고 싶다고 하자

강단이는 또 가면 되지 뭐가 걱정이냐고 말했다.

내가 보고 싶은 건 바다가 아니라 그때의 강단이라는 것도 모르고.

나는 오늘의 강단이도 오랫동안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아마 강단이는 또 모르겠지만.

出処:

 http://program.tving.com/tvn/bonusbook/19/Board/View?b_seq=9 

ps.もしこの文を訳してみようとチャレンジしている方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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イ・ジョンソクさんとスジが出演したドラマ(2017.09.27. ~ 2017.11.16.韓国放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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