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EHYUN'S BLOG

日韓カップルが語る韓国の文化やドイツでのライフストリ

第九話❝あの古い本がまるではじめて読む本のように❞

エピローグ

ロマンスは別冊付録9話

ロマンスは別冊付録9話

오래된 마음을 전하는 일은 고문서를 해독하는 일만큼이나 힘든 일이다. 

시간의 흐름에 때라 품은 뜻이 달라지곤 하는 언어로 

차곡차곡 쌓여온 외로운 사랑의 역사를 어찌 다 전할 수 있을까.

그래서 자꾸 주고 싶은 것이 늘어가는 지도 모른다. 

당신의 향기를 닮은 꽃 몇 송이. 차가운 손을 덥혀줄 수 있는 손난로.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당신의 등을 지켜봐주는 일...

그렇게 외로운 사랑의 역사는 더 깊어져간다.


로맨스 만화와 소년 만화. 

향긋한 허브티와 쌉싸름한 커피.

루이제 린저와 로버트 하인라인.

달콤한 초콜릿과 담백한 비스킷.

뜨거운 여름과 차가운 겨울.

강아지와 고양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너무나도 달랐던 우리. 

하지만 이제는 모두 사랑해 마지 않는 것들. 

그렇게 내 세상은 사랑하는 너로 인해 더 풍성해진다.


어떤 한 순간을 누군가와 공유한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그 순간이 그저 우연일 뿐이라 하더라도 

그 우연의 순간을 받아들이는 이들의 마음이 열려있다면,

순간은 또 다른 가능성으로 길을 뻗는다. 


모두가 좋다고 하는 책이라도

나에겐 어떠한 감흥도 주지 못하는 책일 수 있다. 

우리는 저마다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벅차게 하는, 몰두하게 하는 책을 찾아야 한다.

그 속에서 저마다의 길을 찾아 평생을 헤매야 한다. 

당신이 고른 착 속에는

분명 당신만이 발견할 수 있는 놀라운 모험이 가득할 테니까.


어떤 일도 그냥 일어나지는 않는다. 

시작을 해야 끝을 알 수 있고, 뛰어들어야 깊이를 알 수 있다. 

모두 알고는 있지만 어려운 그 명제를, 

강단이는 매 순간 이렇게 눈부시게 증명해낸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읽는 걸 좋아하게 되자 쓰는 걸 좋거하게 되는 것도 금방이었다. 

내 첫 소설을 본 선생님은 누구도 쓰지 않을 문제가 많는 글이라고 했다. 

쓰는 것을 체념할 쯤 강단이가 밀쳐둔 내 글을 보곤 호탕하게 웃었다.

"누구도 쓰지 않을 글이면 더 좋은 거 아냐? 

차은호 너만이 쓸 수 있는 글이란 거잖아!"

그 빛나던 눈동자. 강단이라는 햇살이 지금의 나를 자라나게 만들었다.


혼자 있을 때면 늘 강단이에 대해 생각했다. 

강단이가 나와 같은 시선으로 나를 보는 것.

강단이가 내 마음의 걸음에 보폭을 맞춰주는 것...

강단이와 함께 살게 되면서 혼자만 담아뒀던 생각들이 

자꾸만 멋대로 넘쳐흐른다. 

出処: 

http://program.tving.com/tvn/bonusbook/19/Board/View?b_seq=10 

[ロマンスは別冊付録]のあらましはこちら⬇をご参考に❢
 
ps.もしこの文を訳してみようとチャレンジしている方へ。
辞書を調べてもわからないところがありましたら、コメントに残して下さい。(^O^)vウインク

イ・ジョンソクさんとスジが出演したドラマ(2017.09.27. ~ 2017.11.16.韓国放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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