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EHYUN'S BLOG

日韓カップルが語る韓国の文化やドイツでのライフストリ

第八話❝あの熱い手は夢だったのか❞

エピロー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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ロマンスは別冊付録8話

많은 시간들을 함께 보냈어도 서로가 간직하는 기억은 다르다.

감정도 마찬가지다.

많은 순간들이 내겐 사랑이었지만 그녀에게는 아니었듯이.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프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다 아프고 더 애틋하다.


아마도 은호는 모를 거다.

맞은편에 은호가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내가 이런 표정으로 웃을 수 있다는 것을.


어젠 없었던 것을 오늘 만들어낸다는 자부심.

우리의 노력이 누군가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는 믿음.

그 믿음이 우리 삶의 원동력이 되어 생겨나는 일상의 기쁨.

한 권의 책을 만든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제대로 읽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장에 이르러서야 여태까지 읽어온 것들이 사실 오독이었음을 깨달을 때가 있다.

다시 맨 앞장으로 돌아간다 해도 이미 지금의 나는

처음 책을 펼쳤을 때의 나와 같아질 수 없음 또한 깨닫게 된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때는 읽히지 않던 것들이 읽힐 수 있다.

독서란 그런 것이다. 인생이란 그런 것이다.


새로운 책을 펼칠 때의 기분은

가장 좋아하는 것들로만 가득한 방을 눈앞에 둔 것과 같다.

첫 장을 넘길 때의 그 설렘, 눈앞에 펼쳐지는 새롭고도 낯선 풍경에 대한 경이,

그 방에서만 언제까지고 오래오래 지내고 싶은 그 기분.

그래서 서점이나 도서관에 들른 날은 항상 귀가가 늦었다.

못 참고 버스 안에서 열어버린 그 방에서 좀처럼 빠져나오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사람은 저마다 터널을 지난다.

오랜 시간 헤매는 자가 있고, 보다 빨리 걸어 나오는 자가 있다.

까만 어둠 속에서 함께 속도를 맞추자며 손을 뻗는 사람도 있다.

더듬대며 찾아 잡은 손의 온기, 그 온기 하나에 우리는 두려움을 잊고 또 살아간다.


언젠가 함께 보러 간 바다에 또 가고 싶다고 하자

강단이는 또 가면 되지 뭐가 걱정이냐고 말했다.

내가 보고 싶은 건 바다가 아니라 그때의 강단이라는 것도 모르고.

나는 오늘의 강단이도 오랫동안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아마 강단이는 또 모르겠지만.

出処:

 http://program.tving.com/tvn/bonusbook/19/Board/View?b_seq=9 

ps.もしこの文を訳してみようとチャレンジしている方へ。
辞書を調べてもわからないところがありましたら、コメントに残して下さい。(^O^)vウインク
 
イ・ジョンソクさんとスジが出演したドラマ(2017.09.27. ~ 2017.11.16.韓国放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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