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EHYUN'S BLOG

日韓カップルが語る韓国の文化やドイツでのライフストリ

第16話❝わたしがあなたという本に会いあたたかい慰めを受けたように❞

エピローグ

ロマンスは別冊付録第16話

ロマンスは別冊付録第16話

우리는 모두 서가에 꽂힌 책과 같은 존재다.

누군가 발견해주기를 기다리고,

누군가 내 안을 펼쳐봐 주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그 누군가가 내 안에서

자신만의 문장을 찾아내 간직하기를 바란다.

 

이 회사에 들어와 '사람'을 배운다.

사람과 사람은 얽히면서 '서로'가 되어가고

'우리'가 되어간다는 것을.

다른 사람하고 상관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어쩌면, 책 만드는 건 미련한 일일지도 모른다.

정보가 쏟아지는 세상에서, 삼년 동안 글을 쓰고,

육 개월 간 오타를 찾는 사람들, 어떤 책은 겨우 백 명도 읽지 않을 걸

알면서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 세상이 급변하며 휘청일 때,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고독 속에서 꿋꿋이 가지를 뻗어나가는 나무들이다.

태울 듯 내리쬐는 태양과 전부를 뒤흔드는 태풍 속에서도

지지 않고 싹을 틔워내고 열매를 맺는 나무들이다.

그렇게 우리는 모두 저마다 인생이란

나이테를 깊게 새겨나가는, 아름다운 나무들이다.

 

어제 없었던 것을 오늘 만들어낸다는 자부심.

우리의 노력이 누군가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는 믿음.

그 믿음이 우리 삶의 원동력이 되어 생겨나는 일상의 기쁨.

한 권의 책을 만든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제대로 읽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장에 이르러서야 여태까지 읽어온 것들이

사실은 오독이었음을 깨달을 때가 있다.

다시 맨 앞장으로 돌아갔다 해도 이미 지금의 나는

처음 책을 펼쳤을 때의 나와 같아질 수 없음 또한 깨닫게 된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때는 읽히지 않던 것들이 읽힐 수 있다.

독서란 그런 것이다. 인생이란 그런 것이다.

사람은 저마다 터널을 지난다.

오랜 시간 헤매는 자가 있고, 보다 빨리 걸어 나오는 자가 있다.

까만 어둠 속에서 함께 속도를 맞추자며 손을 뻗는 사람도 있다.

더음대며 찾아 잡은 손의 온기,

그 온기 하나에 우리는 두려움을 잊고 또 살아간다.

 

모두가 좋다고 하는 책이라도

나에게 어떠한 감흥도 주지 못하는 책일 수 있다.

우리는 저마다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벅차게 하는,

몰두하게 하는 책을 찾아야 한다.

그 속에서 저마다의 길을 찾아 평생을 헤매야 한다.

당신이 고른 책 속에는

분명 당신만이 발견할 수 있는 놀라운 모험이 가득할테니까.

 

내 마음 속에 간직한 문장과 당신의 문장이 만나는 순간.

짧은 순간, 타인의 삶을 들여다 볼 때가 있다.

무심코 연 마음의 책장 속 한 문장을 나눌 때,

그 한 문장으로 우리는 울고 웃고 서로에게서 자신을 발견하면서,

그렇게 타인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간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종종 넘어가기 힘든 인생의 허들을 만난다.

그 허들을 넘어가게 만드는 건 거창한 것이 아니다.

넌 할 수 있다고 외치는 다정한 사람들의 응원.

어떤 결과에 이르더라도 넌 잘 해낼 거라며 믿음을 심어주는 손길.

결국 우리는 서로의 사랑을 발판 삼아

각자의 허들을 넘어갈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서로가 결코 같은 한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걸 알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사랑하면 할 수록,

그 사람의 행복이 내 행복이 되고

그 사람의 불행이 내 불행이 된다는 것도 알게 된다.

'사랑'을 한다는 것은 그렇게 참으로 묘하고 신기한 일다.

그 놀라운 일을 우리는 매일매일 해내고 있다.

 

"네 손은 항상 따뜻해."

"누나가 항상 따뜻해지기를 바라니까."

상냥한 말, 다정한 온도, 가슴이 아릴 정도로 벅찬 너의 마음.

 

달이 참 아름답네요.

(これはウノがダンイに❝愛しているよ❞と言葉を❝月様が本当に美しいね❞と変えていうセリフでした。)

 
 最終回は今までのエピローグの中からひとつずつ取ったものでした。
16話のために別に作ったものはありません。でも合わせて見るとまたいい一つの文になっていたのでわたしはこれもいいと思いました。
最後にハッピーエンドでよかったとは思いますがこんなに早く終わるとは…
ジョンソクさんもしばらく会えないので残念ですし…(´;ω;`)
 
視聴率は思ったより低いと言われていますが、ドラマの内容としては最近の激しく刺激的な内容ではなく穏やかでリリカルな感じで結構よい評判を受けています。
ネットフリックスで3/18より全話の配信が行なわれそうです。

ps.もしこの文を訳してみようとチャレンジしている方へ。

辞書を調べてもわからないところがありましたら、コメントに残して下さい。(^O^)vウインク

イ・ジョンソクさんとスジが出演したドラマ 

(2017.09.27. ~ 2017.11.16.韓国放送)

 “あなたが眠っている間に”

 

韓国語を始めようとする方へ❢⬇下のリンクをクリック

 

로맨스는 별책부록, 로맨스는 별책부록 16화 꼬리말, 이종석, 이나영, 위하준, 로맨스는 별책부록 마지막회